유재석 절친 ‘무한도전’ 원년 멤버가 촬영 끝나고 병원에 실려간 이유
오늘 찾아간 분은 방송인 표영호 님입니다. 활발하게 활동하시다가 어느덧 대중에게서 멀어진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여전히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시고 계셨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시는 표영호 님을 같이 만나볼까요?
과거 방송에서 늘 정겹고, 뭔가 푸근한 이미지로 기억합니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누가 때리면 맞기만 하는 캐릭터였죠. 프로그램을 할 때 보면 저처럼 가지고 놀기 편한 사람이 없죠. 사실은.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가만히 있으면 돼요. 저는. 알아서 들고, 알아서 놓고 하니까.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됐었죠.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그 ‘무한도전’할 때 목욕탕물 퍼내기… 목욕탕 하수구의 물 빠지는 속도와 사람들이 퍼내는 속도 중에 어떤 게 더 빨리 물이 빠지냐.. 그 주제로 녹화를 아침 6시부터 밤11시까지 했습니다. 제가 그러고 나서 병원에 실려 갔어요. 체력에 한계를 느껴서..
어느 날은 또 전철하고 달리기를 한다는 거야. 그래서 구로역에 갔더닌 전철이 달리는 길하고 옆에 도로가 일직선인 도로가 있더라고요. 거기서 뛰는 거를 20번을 넘게 뛰었어요. 20번을 전력질주 해보실래요? 이게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한 두 번도 힘든데 그것도 100미터를. 가장 컨디션 좋을 때 처음 뛸 때도 지거든요. 90에서 95m쯤에서 역전이 돼요.
왕성한 활동을 하시다가 방송에 거리를 두신 계기가 있으셨나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새로운 삶을 좀 살고 싶었어요. 계속 쳇바퀴 도는 듯한 삶.. 그리고 (섭외에) 전전긍긍하는 것. 항상 ‘쓰임을 당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늘 불안할 수 있잖아요. 한계에 부딪힌 거죠. 제가 요즘 최근에 한 4,5년 전에 (사업을 하면서) 사회 생활에 대해 버거움을 느끼고 힘겨워 할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방송할 때가 제일 편하게 살았다.. 오히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가끔은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음이 다치는 경우가 있어요. 간헐적 우울증, 기분부전장애… 이런 것들을 앓았죠. 그런 고통이 있을 땐 예전에 연예계 활동을 할 때는 연예인들끼리 수다를 떨면 풀어지잖아요. 그때 수다를 많이 떨었던 게 유재석이었는데… 걔는 하루종일 떠드니까요. 걔는 나보다 더 많이 떠들어. 쉬지를 않아. 저희 집에 아침 9시에 왔다가 그 다음 날 아침 9시에 간 적도 있어요. 떠드느라고..ㅎㅎ 근데 이제 사업을 하다 보니까 그 누군가에게 얘기할 사람도 없고 대화 나눌 상대가 없다는 그 외로움..
93년 데뷔, 올해로 무려 데뷔 30년차 이십니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그런가요? 30주년인가요? 제가 삼십 년 됐어요? 데뷔한 지가? 지금 알았어요. 그런 생각도 안 하고 살았어요. 놀랐어요. 사실은. 30년이나 됐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재석이도 50 넘었어요. 그쵸? 지석진 같은 경우도 내일모레 60일 거예요. 세월이 참 빠르네요…
요새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영호: 요즘은 제가 한 지난 10년 동안 강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강연 비즈니스를 했어요.
택이: 커뮤니티 글 보니까 ‘강연의 신’이다…하던데.
영호: 전국을 다 다녔어요. 전국 투어 콘서트도 다니고 했는데 ‘강연의 신’은 너무 오바인 거 같고요ㅎㅎ 현재는 사단법인 마포문화광관협의회라고 해서 문화광관을 좀 활성화시키자. 그 역할을 봉사활동으로 하고 있고. 또 요즘은 ‘한국 미래가치 포럼’이라고 중견기업인들과 오피니언 리더분들 모셔서 같이 소통하고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었어요.
반가워하실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
잊지 않고 표영호를 찾아준 우리 근황올림픽 너무 고맙고요. 그동안 목표를 이루려고만 살아왔는데 이제는 좀 행복해지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방송 보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