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은 ‘오리 먹는날’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오는 5월 2일은 오리고기를 먹는 날이다. 오월 이일과 오리고기의 발음이 비슷한 데서 착안,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가 지난 2003년 지정했다.
오리고기는 비타민 A 함량이 높은 고기이다. 또한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으며, 체내 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라이신 등 아미노산도 다량 들어있다.
다만 오리고기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닭고기 등 다른 고기류에 비해 활용법이 적은 편이다. 주로 구운 오리고기를 먹지만 오리는 강된장이나 메추리조림, 숙주볶음 등의 요리에 넣어도 맛이 잘 어울린다.
■오리강된장(4인분)
재료: 오리고기 150g, 애호박, 양파 반개, 풋고추 2개, 홍고추 반개, 들기름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양념된장: 된장 3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반큰술, 물엿 1큰술, 물 2컵
[농촌진흥청 제공] |
1. 오리고기는 얇게 포를 뜨듯 썬 뒤 곱게 채 썰어 다시 칼로 두드려가며 다진다.
2. 애호박, 양파, 고추는 사방 0.3~0.5cm 크기로 작게 썬다.
3. 볼에 된장을 비롯한 양념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된장을 만든다.
4. 뚝배기에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오리고기를 넣어 볶다가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준비한 채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5. 재료가 고루 어우러지며 볶아지면 양념된장을 넣고 약한 중간 불에서 자글자글해지도록 끓여낸다.
■훈제오리고기 숙주볶음(4인분)
훈제오리 200g, 숙주 150g, 표고버섯 3개, 당근 ¼개, 대파 1대, 마늘 3톨
양념된장 : 굴소스 1작은술, 간장 1큰술, 청주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엿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농촌진흥청 제공] |
1. 숙주는 물에 흔들어가며 콩깍지가 없도록 깨끗이 씻은 뒤 체에 담아 물기를 뺀다.
2. 표고버섯과 당근, 대파는 비슷한 길이로 채 썰고 마늘은 납작납작하게 편으로 썬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달구어진 팬에 훈제오리와 마늘을 넣어 함께 볶다가 표고버섯, 당근을 넣고 볶는다.
5. 재료들이 어우러지면서 어느 정도 익으면 숙주와 대파, 양념장을 넣고 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낸다.
■ 오리메추리알 장조림(4인분)
오리가슴살 3쪽, 메추리알 15개, 양파 ½개, 대파 2대, 통마늘 7쪽, 통후추 약간
조림장: 오리고기 육수 3컵,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청주 2큰술, 생강편 약간, 마른고추 1개
[농촌진흥청 제공] |
1. 오리고기는 기름을 제거하고, 양파, 대파는 큼지막하게 썬 뒤 통마늘, 통후추와 함께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약 15분간 삶는다.
2. 삶은 오리고기는 건져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국물은 면보에 걸러 육수로 따로 둔다.
3. 메추리알은 찬물에 담가 완숙으로 삶은 뒤 껍질을 말끔하게 벗긴다.
4. 냄비에 오리고기와 메추리알을 넣은 뒤 분량의 조림장을 넣고 끓인다. 처음엔 센 불에서 끓이다가 중간 불로 줄여 국물이 자작자작해지도록 조린다.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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