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햄프씨드 크러스트를 올린 두부 비건 샐러드
[리얼푸드=김태영 기자]
“아마씨는 어떻게 먹는 거야?”
“밥에 넣고 같이 조리하면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맛있어”
“그럼 햄프씨드도 같이 넣어도 되겠네?”
“아니 그건 다 된 밥 위에 뿌려서 먹으면 좋아”
“치아씨드도 밥이랑 먹는 거야?”
“아니 그건 물에 불려서..”
슈퍼푸드 열풍이 불면서 많은 분들이 이를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막상 받고 나면 어떻게 먹고 조리해야 할 지 난감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특히 씨드류의 경우엔 치아씨드를 밥에 넣는다든가 아마씨를 생으로 먹는 등 자칫 잘못 섭취 및 조리해서 배탈이 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두부와 햄프씨드를 활용해 보다 친숙한 슈퍼푸드 활용 레시피를 알려 드릴게요.
우유 한 팩보다 많은 칼슘, 콩이 함유한 단백질의 90% 이상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바로 ‘두부’입니다. 두부는 다양한 영양소를 듬뿍 함유한 만능 식품으로 불립니다. 두부 속 리놀산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올리고당은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햄프씨드’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밥, 샐러드, 요거트 등에 뿌려 먹거나 베이커리 재료나 오일로도 활용됩니다. 씨앗의 30%를 차지하는 오일은 불포화지방산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면역력 증대와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소 평범한 샐러드 위에 햄프씨드와 빵가루를 함께 입혀 튀긴 두부를 토핑으로 올려보세요. 프랑스 디종(Dijon) 지방의 겨자를 이용한 디종 머스터드를 두부에 입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매운맛을 함께 느끼실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의 햄프씨드 크러스트 두부를 올린 샐러드로 건강한 한 끼 즐기세요.
■ 재료
<햄프씨드 크러스트 두부>
두부(단단한 질감) 350g
후추가루 ½tsp
빵가루 ½cup
햄프씨드 ½cup
소금 1tsp
디종 머스터드 2tsp
칠리파우더 2tsp
갈릭파우더 2tsp
아몬드밀크 1tsp
<비건 크리미 드레싱>
야콘 마요네즈(비건 마요네즈) 1 ½tsp
설탕 조금
디종 머스터드 1tsp
간후추 조금
소금 약간량
화이트 와인 식초 1tsp
샐러드 채소 약간량
■ 과정
<햄프씨드 크러스트 두부>
1. 디종 머스터드와 아몬드 밀크를 섞는다.
2. 빵가루에 햄프씨드, 파우더류, 소금, 후추를 섞는다.
3. 먹기좋게 자른 두부를 1에 담갔다가 2를 묻힌다.
4. 180’c 오븐에 5분간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비건 크리미 드레싱>
1. 모든 재료를 잘 섞는다.
<플레이팅>
1. 취향껏 준비한 샐러드 채소 위에 햄프씨드 크러스트 두부를 올린다.
2. 드레싱을 뿌려준다.
■크리스틴 조(Christine Cho)
비건(vegan), 로푸드(raw food) 전문가. 16년 간 뉴욕과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전담 셰프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프리미엄 내추럴 푸드기업 올가니카에서 제품 개발 총괄 셰프 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NYU)와 프렌치 컬리네리 인스티튜트를 졸업했고, 생식계의 대가 메튜 케니의 로푸드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뉴욕의 유명 식당인 머써키친, 파스티스 등 에서 경력을 쌓았다.
tedkim03@heraldcorp.com [사진=윤병찬 기자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