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타치오 “오전 집중력과 포만감에 도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피스타치오를 오전에 간식으로 섭취하면 업무중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포커스 비젼(Focus Vision)이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사이 피스타치오를 간식으로 섭취한 참가자 92 %가 업무 중 집중력을 향상에 “많이 또는 아주 많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피스타치오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오전 에너지 향상에 도움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멘즈헬스와 건강 잡지 셀프의 영양 전문가인 마이크 러셀(Mike Roussell) 박사는 “피스타치오의 섭취가 최적의 정신 상태와 집중력을 갖추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며 “피스타치오에는 포만감을 주는 영양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어 아침과 점심 사이 혹은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식으로 추천할 만한 식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회사원들에게 최적의 간식“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피스타치오와 집중력 강화와의 연관성은 이미 연구결과로 발표된 바 있다. 지난해 ‘미국실험생물학회지(The FASEB Journal)’에 게재된 미국 로마 린다 대학교 (Loma Linda University)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견과류를 섭취시 인지, 학습, 기억, 회상 및 기타 주요 뇌 기능과 관련된 뇌파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된 여러 견과류들 중 피스타치오가 감마파를 가장 많이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마파는 인지 과정, 정보 보존, 학습 및 지각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파이다. 수석 연구원인 리 버크(Lee Berk) 박사는 “견과류 섭취가 신체 활동뿐 아니라 두뇌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는 유익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피스타치오가 영양소 섭취와 몸매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도 있다. 프랑스 최고 외식조리대학인 폴 보퀴즈(Institut Paul Bocuse) 연구팀은 여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에게는 단백질 비스킷을, 또 다른 그룹은 볶은 피스타치오 (캘리포니아산)를 간식으로 먹게했다. 두 간식이 가지고 있는 칼로리와 단백질 함량은 동일했다. 4주 후 대상자들이 그동안 섭취한 음식들의 리스트를 분석하고 이들의 체중과 허리둘레 등을 측정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체중은 변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스타치오를 간식으로 먹은 그룹은 허리 사이즈가 이전에 비해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이와함께 티아민, 비타민 B6, 구리 및 칼륨등 여성과 남성에게 중요한 영양소 섭취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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