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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없이 판매' 영국 슈퍼마켓의 친환경 움직임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영국의 대형 슈퍼마켓들이 환경 보존에 힘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영국 대부분의 슈퍼마켓들은 플라스틱 용기 대신 친환경 용기 사용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의 대표 대형 슈퍼마켓인 알디(Aldi)에서는 부활절 관련 제품이 플라스틱 포장 없이 시판됐으며, 멀티 팩 포장이 아닌 개별 팩으로 빨대 부착이 없는 청량음료가 시판되고 있다. 또한 쌀, 파스타와 같은 가정 필수품들을 포장없이 판매하는 시험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알디(Aldi)는 영국 매장 400개 이상과 11개 지역의 모든 유통센터에 태양광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웨이트로즈(Waitrose) 또한 오는 2030년까지 배달용 차량을 전기승합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세인즈베리(Sainsbury‘s)의 경우, 슈퍼마켓 매장으로는 영국 최초로 친환경 건물을 도입했다. 관계자는 "지역에서 버려지는 폐목을 원료로 열을 발생시킨 덕분에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탄소 방출량을 40% 줄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배달 관련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로컬 농업을 지원하는 대형 슈퍼마켓이 늘어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도 더해진다.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들은 영국 최대 식품 및 생활용품 유통업체(Company Shop Group)와 협력해 음식물 쓰레기물 감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대형 슈퍼마켓 뿐 아니라 소형 마켓에서도 조명, 냉장, 난방 및 운송 사용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aT 관계자는 “대형 슈퍼마켓의 친환경 움직임은 소비자들의 호감과 제품 신뢰도가 상승되는 일석이조 결과를 가져온다”며 “우리 수출기업은 이러한 영국 대형 슈퍼마켓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해 탄소 및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제품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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