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커머스’로 식료품 구입하는 프랑스 20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프랑스의 식료품 전자상거래 활동이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닐슨(NielsenlQ)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활성화된 식료품 전자상거래 활동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소비 형태로 자리잡았다. 지난 2020년 식료품 e-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9년보다 31% 커졌다. 전자상거래연합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식료품 e-커머스를 접한 고객들 중 58%는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내 당일 식료품 배송 시장은 크게 드라이브, 즉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소비자가 미리 온라인으로 아무 때나 식료품 주문을 한 뒤 지정된 장소에서 주문한 제품을 받는 서비스)와 당일 식료품 배송 서비스와 같은 전형적인 배송 서비스 형태, 그리고 파리 지역에 새롭게 등장한 퀵 커머스 서비스(quick commerce) 형태로 구성된다.
닐슨에 따르면 드라이브 서비스 형태의 경우 프랑스 온라인 식료품 전자상거래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당일 식료품 배송 서비스는 2021년 총매출액이 107억 유로(한화 약 약 14조 원)를 달성하면서 드라이브 서비스(90억 유로) 매출액을 넘어서고 있다.
퀵 커머스는 ‘게티르(getir)’, ‘카주(cajoo)’ 등의 스타트업을 포함해 소위 ‘다크 스토어(dark store, 온라인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한 소비자들의 식료품을 담아 일종의 작은 식료품 보관소에 보관하고 이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불리는 배송 전문 업체의 제공 서비스이다. 식료품 배송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파리, 리옹과 같은 큰 도시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신선 식품을 포함해 다양한 음식을 어느 때나 빠르게 배달해주면서 20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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