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멤버십 있어?” 중국에서 확장 중인 창고형 회원제 마트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중국 창고형 회원제 마트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2023년 3월 10일 코스트코는 상하이 푸동에 세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상하이 지역의 두 번째 코스트코 매장이며 해당 신규 매장은 정식으로 오픈하기 전부터 이미 8만여 장의 유료 멤버십을 발급했다.
2019년 8월 27일 상하이에 첫 매장을 낸 코스트코는 개점 3일 만에 10만 명 이상의 유료 멤버십을 유치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2023년 내에 닝보, 항저우, 선전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올해 중국의 설 연휴 2주 기간 동안 중국 상하이 1호점이 전 세계 코스트코 매장에서 매출액 1위를 달성한 것이 코스트코 본사에게 중국 시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코스트코의 공격적인 확장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코스트코의 경쟁자인 샘스클럽(월마트 산하 창고형 회원제 마트)은 1996년에 중국 선전에 처음 진출했다. 진출 기간이 상당히 오래된 만큼 이미 중국 지역에서 코스트코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운영되고 있다.
코스트코, 샘스클럽 같은 외국계 창고형 회원제 마트가 큰 인기를 끌자 중국 토종 마트인 알리바바 계열의 허마, 외국계 유통망인 까르푸 등에서도 회원제 마트를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코르라 관계자는 “회원제 마트의 유료 회원은 중국 전체 인구에 매우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 희소성이 유료 회원들에게는 상당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된다”며 “예를 들어 샘스클럽의 유료 멤버십 회원의 이미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소득과 소비를 지향하는 사람들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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