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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식품업계 전망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은 식품원료 업계의 위기이면서도 동시에 큰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기업에게는 물류관리의 발전을 촉진하는 반면 소비자에겐 건강 의식의 상승을 가져오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식품 원료 시장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코로나19는 기업 물류에 대한 큰 시험의 시기이다.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해 물류원가가 배로 증가하면서 전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 이운천 프랑스 르사프르(Lesaffre)사업부 부장은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감소하면서 출하가 늦어지고 중국으로 보내는 화물의 운송비가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진행하던 사업들이 2-3개월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완벽한 공급 시스템으로 영향을 받지 않은 기업들도 있다. 네덜란드의 푸스란 중국시장 양국초부사장은 “푸스란은 제품 예측과 수입 계획을 중시해 공급 체인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공장별로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았고 일부 수입품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했다.

자사의 제품경쟁력에 대한 자신과 소비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판단으로 다수 기업전문가들은 2020년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태도를 표현하기도 했다. 푸스란 중국시장 양국초부사장은 “성인 영양제품은 물류 제한 등 영향으로 상반기 유제품의 매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시기가 끝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내 유제품, 보건식품 시장이 신속히 발전하고 건강식품 원료시장도 이번 계기로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코로나 발생 이후부터 주목받는 분야는 면역력 강화 건강제품 및 원료이다. 중국 포털 바이두 검색 지수에 따르면 “면역력” 검색 건수가 급증가했다. 비타민C 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의 건강영양식품 관련 업계에서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 준비된 공급망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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