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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더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리얼푸드=민상식 기자] 한국인에게 일상이 된 커피는 항산화 작용 등 건강에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하지만 커피의 카페인은 수면에 영향을 끼치고, 커피에 프림, 당을 첨가하면 칼로리가 높아져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미국의 여성 매거진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는 최근 아몬드 밀크, 계피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 커피를 더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코코넛에서 추출한 MCT 오일을 넣는 것이다. 국제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은 커피에 MCT 오일을 첨가하는 것이 지방이 가득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배고픔 억제 호르몬인 렙틴 수치를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천연 바닐라 혹은 계피 추출물을 한 방울 넣는 것도 좋다. 영양학자인 보니 타웁딕스(Bonnie Taub-Dix)는 “계피는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 당뇨병관리(Diabetes Care) 학술지에 따르면, 계피는 건강한 콜레스테롤 지원을 통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준다.


커피의 산성을 중화할 수 있도록 빵, 고기 등 음식과 함께 먹는 방식도 제시했다. 우유를 첨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맛을 원한다면 설탕 대신 열량은 없으면서 강한 단맛을 내는 스테비아를 추천했다.


타웁딕스는 “아몬드 밀크를 커피에 넣으면 칼슘 등 추가적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해야 한다. 타웁 딕스는 “디카페인 커피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면서 “280밀리리터(㎖) 디카페인 커피 한 컵에 보통 카페인 260밀리그램(㎎)이 들어있다면, 디카페인 커피는 약 6㎎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따뜻한 커피가 차가운 커피보다 우리 몸에 이로운 점이 많다. 뜨거운 커피에 항산화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건강연구소의 영양사 크리스틴 커크패트릭(Kristin Kirkpatrick)은 “콜라겐 파우더를 한 스푼 넣으면 뼈와 관절 건강을 돕는 동물성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며 콜라겐 파우더를 첨가할 것을 권했다.


커크패트릭은 필터를 거치지 않는 프렌치 프레스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도 제시했다. 프렌치프레스는 굵은 소금 굵기로 분쇄한 원두에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낸 후 금속 망을 눌러 가루를 걸러내는 커피 추출 도구다. 스웨덴의 한 연구에 따르면, 프렌치 프레스 커피는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갖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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