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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도 밀키트' 캐나타 식품 트렌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식문화 변화에 따라 코트라(KOTRA) 가 캐나다 식품업계의 주요 트렌드를 꼽았다.


캐나다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레스토랑의 맛과 경험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밀키트 또는 음식 구독 서비스이다.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유명 브랜드 및 레스토랑들이 이 같은 비지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지인을 집으로 초대해 모임을 갖는 문화가 활발하기 때문에 밀키트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음식 뿐만 아니라 칵테일 키트 등 다양한 식음료들까지 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웰빙 식문화의 확산으로 캐나다 식품 기업들은 식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농식품 업체들의 경우, 농식품의 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플랫폼 개발 업체(TheoryMesh Corp)와 협업햐 소비자들이 데이터를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의 처리 과정에 대해 소비자도 알 권리가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성분에 대한 쉬운 접근성과 투명성은 앞으로도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물쓰레기가 최소한으로 나오는 식품도 이목을 끈다. 지난해 덴마크에서 개발된 투굿투고(Too Good to Go)앱의 경우 음식 재고가 남은 유통업체, 음식점, 호텔 등을 소비자들과 연결해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은 남은 음식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업체는 남은 음식을 판매할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서비스인 셈이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식품의 패키징 또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은 식품의 생산부터 패키징, 유통 과정까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브랜드들을 의식적으로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탕수수, 옥수수 추출 원료로 만들어지는 포장재가 폐기물이 발생되지 않는 식물 기반의 생분해 가능 패키징이라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 정부의 제로 플라스틱 폐기물 전략(Zero Plastic Waste Initiative)이 시행됨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친환경 포장용기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로봇 및 인공지능은 식품업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언택트 문화를 기반으로 위생 관리를 위한 살균 처리부터 음식 주문, 서빙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가 로봇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로봇 회사 그린고로봇(GreenCo Robots)은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여러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실제로 캐나다 내 여러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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