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와 커리의 한 끗 차이 ‘영코코넛 쉬림프 커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카레는 우리나라에서도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즐기는 친숙한 메뉴입니다. 이와 달리 커리는 상대적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식이죠. 하지만 카레와 커리는 한 끗 차이가 날 뿐입니다. 카레에 들어가는식재료를 잘 활용하면 이국적인 커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영코코넛과 새우가 이러한 역할을 합니다.
영코코넛은 코코넛 나무에서 열매가 자란지 약 7개월 정도 된 어린 코코넛 열매입니다. 열매 안의 코코넛워터는 물론이고 코코넛 과육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코코넛에는 비타민 B6, 철분, 마그네슘, 셀레늄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또한 사이토카인과 라우르산 등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노화 지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레의 노란 색소인 커큐민(curcumin)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유명합니다.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치매를 예방과 지연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의 그레고리 콜 교수는 카레의 커큐민 성분이 일반 소염 진통제인 이부프로펜, 나프록센보다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영양소도 풍부하면서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영코코넛 쉬림프 커리’, 봄날에 어울리는 요리로 추천합니다.
■ 재료
영코코넛 1개, 오일 2큰술, 양파 1/2개, 고구마 1개, 당근1/3개, 쥬키니호박 1/4개, 방울토마토 3개, 새우 8마리, 커리파우더 80g, 물 2컵, 월계수잎 1장, 코코넛크림 2큰술, 소금 1/3작은술, 바질 약간
■ 만드는 법
자료= 만나몰(www.mannamall.com), 푸드 스타일링: 김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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