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대야 비빔밥, 베트남 학교에 등장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베트남의 전국 학교에서 대면 수업이 재개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야 비빔밥’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트남 내 한류 열풍으로 한국 드라마에서 나온 대야 비빔밥이 베트남 학교에서도 등장했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먹던 추억의 대야 비빔밥이 한국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 나오자, 베트남 학생들이 이를 따라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베트남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학생들이 대야에 고추장, 김치, 김, 야채 등을 넣고 섞은 후, 함께 나눠 먹는 영상이 올려져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10만, 좋아요 15 만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영상을 본 베트남인들은 “맛있어 보인다”, “꼭 만들어 먹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소개된 SNS 영상속 대야 비빔밥 |
비빔밥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표 한식으로 ‘건강한 음식’, ‘풍미가 있는 음식’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aT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류 열풍이 강한 국가 중 하나로, K-드라마나 K-랍 등 다양한 콘텐츠가 현지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드라마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열풍에 따라 길거리에서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비빔밥과 함께 김밥이나 떡볶이도 인기가 높다”며 “SNS 등을 통해 체험 후기,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재료를 활용한 K-푸드 레시피 등을 홍보한다면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최성곡 aT 하노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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