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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 먹는 '우리 한우' 몸보양식

한우자조금, 초복 앞두고 원기회복할 한우 보양식 추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세 동양 최고의 의서 중 하나인 동의보감 본초에 따르면 한우는 기와 혈을 돋우어 주는 음식이라고 기록돼있다. 한우는 예로부터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용돼왔던 대표 식재료이다. 초복(7월 16일)을 앞두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 보양식 몇 가지를 추천했다.


▶콜라겐· 단백질· 칼슘이풍부한 남녀노소의 보양식 ‘한우곰탕’


한우곰탕은 크게 사골곰탕과, 꼬리곰탕으로 구분된다. 한우 사골 또는 꼬리를 푹 고아서 끓여 먹는 한우곰탕은 한우 고기 못지않게 콜라겐과 단백질, 칼슘 등이 들어있다.


일반적으로 사골은 여러 번 우려먹을수록 맛과 영양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3회 정도만 우리는 것이 적당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사골을 우려내는 횟수별로 국물의 영양 성분과 맛을 분석한 결과 1회 6시간 기준으로 3회 정도 우려냈을 때 맛과 영양적으로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열치열, ‘한우 육개장’, '한우 갈비탕’


예로부터 삼계탕과 함께 대표적 삼복 음식으로 꼽히는 한우 육개장은 궁중에서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우를 비롯해 고사리와 콩나물 양파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간다. 특유의 한우 육향과 얼큰함을 가지고 있어 다른 반찬이 없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양지머리 부위를 삶아서 결대로 찢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우 차돌박이 등 입맛에 맞는 다른 부위를 활용해도 된다. 매운 맛이 부담스럽다면 담백한 한우 갈비탕도 있다.

[한우 육회, 한우자조금 제공]

[한우 육회, 한우자조금 제공]

▶날 것 그대로…‘한우 육회’


따뜻한 음식을 피하고 싶은 경우에는 한우 육회를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한우고기 우둔살은 지방 함량이 약 5%, 단백질은 21% 들어간 고단백 저지방 부위이다. 이영우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자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양과 교수는 “한우는 원기회복 개선에 좋은 철분과 면역력 증진을 돕는 단백질 아미노산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며 “한우는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부한 산낙지와도 잘 어울리므로, 한우낙지탕탕이도 여름 보양식으로 좋다”고 말했다.


gorgeous@hear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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