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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수산물 수출입 사상 최대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중국의 수산물 수출입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중국은 외국으로 수출하고, 수입하는 수산물 규모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농업부어업어정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산물 수출입 총량은 923t, 수출입 총액은 324억달러(약 34조7000억원)로 전년보다 각각 11%, 8% 상승했다.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수산물 수출 실적은 434만t(212억달러)으로 전년보다 2% 증가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아프리카, 멕시코 등 그간 미개척지였던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중국은 이들 나라에 틸라피아 등을 수출한다.

수산물 수입은 큰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수산물은 총 489만t, 수입액은 113억달러로 전년보다 21% 가량 상승했다. 어분(생선가루), 식용 수산물 수입이 크게 늘었다.

 

중국이 수산물을 들여오는 주요 국가는 러시아, 페루, 동남아 국가 등이다. 특히 2017년에는 페루산 수산물의 수입량이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중국 수산당국은 지난해 중국 수산물 수출입이 크게 증가한 배경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중국 국내외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중국의 수산물 수출입 규모는 고도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산물 수입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에서 고품질, 친환경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정부도 자국 바다에서 엄격한 자원보호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다.

aT 관계자는 “최근 몇년 사이 중국에서 신선과일, 채소, 수산물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하마선생’ 같은 식재료 유통 플랫폼도 등장했다”며 “이런 소비 트렌드는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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