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편의점 냉장 코너에 자리잡은 닭가슴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에서 즉석 닭가슴살 제품이 가공 닭고기 식품의 신품목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즉석 닭가슴살은 시간이 촉박한 직장인이나 다이어트 수요가 있는 피트니스족의 식사 대용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에서는 즉석 닭가슴살이 냉장 코너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닭고기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붉은 고기에 비해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등 특성을 가지고 있다.
[aT 제공] |
개봉 후 바로 섭취 가능한 닭가슴살 제품으로 유명한 ‘유형’ 브랜드는 2020년 판매액이 2억 3000만 위안(약 419억원)에 달하며, 전체 시장점유율은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가공 닭고기 식품 시장은 2025년까지 19.7%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즉석 닭가슴살 식품의 경우, 시장 규모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 2020년 중국 즉석 닭가슴살 식품 시장 규모는 전체 가공 닭고기 식품 시장의 약 6% 수준에 불과하다.
즉석 닭가슴살 브랜드는 이전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견과류, 동결건조 과일 등 간식 위주로 하는 스낵 브랜드 바이차오웨이도 즉석 닭가슴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식품 브랜드 외 피트니스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들도 업종의 경계를 넘어 닭가슴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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