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물성 대체음료 대세는 ‘귀리음료’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의 식물성 음료의 열풍으로 이를 주력 생산하는 브랜드와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특히 귀리음료의 인기가 카페 등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의 제품 혁신 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티몰에서 판매된 2020년 식물성 단백질 음료 규모는 2019년에 비해 800%가량 성장했다. 관연보고망 자료에서는 2024년 중국 식물성 음료의 시장 규모가 600억 위안(약 11조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현재 중국 식물성 음료 시장에는 땅콩, 감자, 아몬드 음료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귀리 음료’다.
오틀리 귀리우유(왼쪽), 멍뉴의 식물성 우유(오른쪽) |
중국의 카페에서는 두유, 견과류 음료 보다 귀리 음료, 코코넛 음료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오틀리(OATLY) 브랜드는 2022년 기준으로, 티몰, 징둥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식물성 음료 브랜드 1위를 차지했으며, 매출 5300위안(약 1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판매율이 150% 상승했다. 현재 오틀리는 스타벅스, 시차, 나이쉐더차등의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식물성 음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틀리의 귀리 음료이외에도 이리의 ‘고단백 두유’, 멍뉴의 고단백 귀리 음료인 ‘이둬마이‘ 등 현재 중국의 다양한 음료브랜드들은 식물성 음료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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