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향을 가득 담은 제철음식…‘산딸기’ㆍ ‘곤드레’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갑작스런 이른 더위로 자칫 입맛이나 건강을 잃기 쉬운 시기이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6월에는 제철음식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향긋한 식물성 요리를 만들어보는 것을 어떨까. 산딸기와 곤드레는 농촌진흥청이 이달의 제철 식재료로 선정한 식품이다. 모두 자연의 향을 가득 품고 있어 요리에 활용하면 특유의 향긋함까지 더해준다. 딸기는 해외 매체들을 통해 ‘매일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꼽힐 만큼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담고 있다. 곤드레 역시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식재료이다.
일반 딸기보다 단단한 산딸기는 화채나 베이커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소스나 잼, 효소액 등으로 만들어두면 장기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추천레시피 : ‘산딸기소스문어숙회’, ‘산딸기두유크레이프’, ‘산딸기화채’
단기간에 사용할 곤드레는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 팩에 밀봉해 냉장고에 두면 2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장기간 보관시에는 끓는 물에 데친 후 물기를 꼭 짜고, 한 번에 먹을 양만큼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얼리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건 곤드레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녹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잘 건조된 곤드레이다. 신선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
연한 어린잎과 부드러운 줄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무치거나 국에 넣어 먹으며, 말려서 볶아 먹기도 한다. 또한 줄기의 껍질을 벗기고 튀김이나 무침, 볶음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특유의 향미가 나고 식감도 좋다. 곤드레하면 떠오르는 곤드레밥은 옛날 보릿고개 시절, 얼마 안 되는 쌀에 곤드레 어린잎을 넣어서 밥을 지어 먹었던 것에서 시작됐다.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의 맛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는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식재료이다.
→ 추천레시피: ‘곤드레프리타타’, ‘건곤드레해물볶음’, ‘생곤드레무침’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