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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on-알레르기 식품 출시 가속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거나 적게 포함된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최근 일본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으므로 향후 Non-알레르기 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아지노모토사의 닭튀김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3대 알레르기 유발 품목인 보리·달걀·우유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육아 세대를 중심으로 홍보하는 중이다.


일본햄 또한 지난 2007년 알레르기 의무표시 식품인 특정원재료 7품목(달걀·우유·밀·새우·게·메밀·땅콩)을 사용하지 않는 전용공장을 설립했으며, 알레르겐이 포함되지 않은 햄버그스테이크, 미트볼, 빵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재해용 비상식 제조로 유명한 오니시식품도 알레르기 유발 품목이 들어 있지 않으며, 상온에서 1년간 보관할 수 있는 빵을 출시했다.

쌀로 만든 제과용 가루와 라면 (이온)

쌀로 만든 제과용 가루와 라면 (이온)

식품회사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도 PB상품을 통해 알레르기 대응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의 대형유통업체 이온(AEON)은 알레르기 특정원재료 7품목을 사용하지 않은 ‘착한 밥’ 시리즈를 출시, 제과용 가루, 면류, 레토르트 식품 등 15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착한 밥 시리즈는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은 약 1억 5000만 엔(한화 약 17억 원)이 예상된다.


aT 관계자는 “Non-알레르기 식품은 일본 식품시장에서 차별성을 바탕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알레르기 유발 품목을 비롯해 식품과 의약품의 구분 등 일본의 식품관련 제도 및 식품표시기준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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