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른당, 유네스코 등제되나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자국의 대표 요리인 '른당(Rendang)'의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 등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개했다.
른당은 쇠고기를 양념이 흡수될 때까지 천천히 조리하는 서부 수마트라의 전통 음식이다. 미국 CNN International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50가지 요리에 수년간 선정될 만큼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요리로 유명하다.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는 2013년 른당을 인도네시아 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록한 바 있다. 른당의 본고장인 서부 수마트라 지방정부는 올해 8월 세계 른당 쿠킹쇼를 주최하며 른당의 우수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케이터링 협회 책임자는 “른당은 오래 전 우리 선조들이 바다에 진출하며 긴 항해 여정동안 섭취할 수 있는 보존식으로 발전해온 요리임이 밝혀졌으며 이러한 전통 요리법은 계승과 연구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세계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른당 뿐만 아니라 른당 맛 라면 등 다양한 파생식품이 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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