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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식품 트렌드는?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이탈리아 식품 시장에서 ‘에스닉’과 ‘유기농’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관련 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리서치ㆍ컨설팅 업체 REF의 조사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 에스닉푸드 소비는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2007년의 매출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REF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약 84.7%의 이탈리아인이 최소 1번 이상 에스닉푸드 섭취한 경험이 있고, 57.5%의 이탈리아인은 최근 5년간 에스닉푸드의 소비가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가장 많이 즐기는 에스닉푸드는 중식, 일식으로 조사됐다.

그간 전문 식당을 가야만 맛볼 수 있던 에스닉 푸드는 최근 이탈리아 대형 유통업체에도 진입했다. 가장 종류가 많은 에스닉 푸드는 소스류다. 간장, 매운맛이 가미된 식초 등이 특히 인기다. 면류, 두부제품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채식인들 사이에서 두부가 육류의 대체식품으로 인식되면서 두부를 활용한 식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한편 유기농 식품의 인기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유기농 식품 구매율은 40%로 스페인(39%), 독일(38%), 프랑스(33%), 영국(2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유기농 식품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포장된 제품들도 많이 등장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PB상표를 붙여 유기농 포장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새로움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에스닉, 유기농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의 다양한 소스류도 진출 가능성이 있으며 일단 대형 유통업체의 PB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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