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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식품·유통기업들의 ESG 경영사례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환경적 위기관리 측면에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포장 정책과 원자재 구매, 탄소 배출량 감축, 음식물 쓰레기 감축 등을 위한 전략을 수행 중이다. 특히 유럽은 국가 차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규제 강화 등 환경·건강 보호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기업들에게 ESG 경영(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은 필수 전략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식품·유통 선도기업들은 ESG경영 성과를 주도적으로 발표하면서 새로운 목표와 전략을 내놓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의 대표 소매 유통업체 아스다(ASDA)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16% 줄였다고 발표했다. 아스다는 오는 2025년까지 2015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줄이고, 2040년까지 탄소 중립(NET ZERO) 달성 장기 전략을 위해 저탄소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유통매장은 2022년 저탄소 냉동 기술을 도입, 냉매 가스 감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너지 효율 개선의 목적으로 모든 매장에 LED 조명을 설치했으며, 유통센터에도 공급 중이다.

영국의 온라인 식품 유통업체 선두주자 오카도(Ocado)는 물류센터(Customer Fulfilment Centre) 기술로 ESG 경영에 혁신을 이룬 기업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수요 예측 엔진으로, CFC의 재고가 균형을 통해 음식물 폐기를 감축했다


네슬레의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물기반 제품에 투자중이며, 식물성 버거와 비건 참치(Vuna) 등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이미 지난 2019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포장과학연구소(Institute of Packaging Sciences)를 설립했다. 글로벌 R&D 네트워크, 학계, 공급 업체 및 신생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포장 재료의 안전성과 기능을 평가 운영중이다. 또한 에코 디자인을 통해 2019년 말 기준 2015년 대비 14.2만 톤의 포장재를 감축했으며, 지난해 초에는 포장 솔루션 개발에 약 20억 스위스 프랑(한화 약 2조 4400억 원)을 투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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