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서 인기인 '스시브리또'

‘스시브리또’ 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커피 뿐 아니라 식사메뉴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스타벅스도 이를 신메뉴로 선보일 정도다. 실제 미국 시카고 다운타운의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신메뉴는 ‘스시브리또’ (sushi burrito)이다.

 

‘스시브리또’는 캘리포니아롤과 브리또를 결합한 메뉴이다. 밥과 야채, 회 등을 또띠아 대신 김으로 말아 만든 음식으로 김밥과 흡사한 모양이 특징이다. 김은 미국에서 건강하면서도 낮은 칼로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식품이다. 또띠아 대신 김을 이용한 것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 볼수 있다.

 

웰빙 흐름에 따라 가벼우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찾는 젊은층이 늘면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대도시뿐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핫한 음식으로 떠올랐다.

밥, 야채, 회를 김으로 말아 만든 ‘스시브리또’/ 123rf

미국방송 CNBC는 “지난해부터 미국 서부쪽을 중심으로 번진 스시브리또 유행을 스타벅스가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음식은 체인점인 ‘스시릿토’ (Sushiritto)가 미국에서 스시브리또를 판매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참치, 연어, 방어회 등 다양한 회를 넣어 만든 ‘스시릿토’는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스타벅스 ‘스시브리또’에는 회가 없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혹시나 모를 냉장유통상의 안전성 때문에 참치나 연어 대신 닭고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스시브리또’ 유행을 반영한 스타벅스 신메뉴, ‘치킨 마키 롤’(Chicken Maki Roll)

스타벅스는 스시용 밥과 치킨, 오이, 피클, 양파, 아보카도, 토마틸로 살사소스와 라임 크레마를 김으로 말아 ‘스시브리또’라는 이름 대신 ‘치킨 마키 롤’(Chicken Maki Roll)이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다. 시카고 다운타운 매장에서 판매한 후 고객의 반응에 따라 향후 시카고나 시애틀의 다른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