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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남은 체리 제철, 더 오래 먹으려면?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새콤달콤 특유의 맛과 앙증맞은 크기로 인기가 높은 체리는 여름이 제철인 과일이다.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좋은 항산화물질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매일 먹으면 좋은 과일’로 영양학자들에게 자주 손꼽히는 과일이다. 안토시아닌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심장질환·뇌졸증 의 위험을 낮춘다는 다수의 연구결과가 있다. 체리에 들어있는 또 다른 항산화 물질인 케르세틴 또한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고 살균 작용에 도움을 주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이 지나가는 시기, 제철과일인 체리가 아쉽다면 효과적인 보관과 조리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맛 유지는 물론, 섭취기간을 늘리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 체리 보관법


체리는 온도가 높으면 쉽게 무르기 때문에 구입한 후에는 바로 냉장보관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세척을 하지 않고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냉장보관해야 한다는 점이다.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씻으면 반짝반짝 윤기가 더해져 더욱 먹음직스럽다. 냉장고에 보관시 일주일 정도 싱싱함이 유지되며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면 보다 오래 즐길 수 있다.

▶체리 씨 빼기


남은 체리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요리 재료로 1년 내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리를 얼릴 때에는 반드시 씨를 빼고 과육만 얼려두어야 향후 사용하기가 편하다. 체리의 꼭지를 떼어내고 빨대로 누르면 씨만 쏙 빠진다. 반으로 칼집을 내서 돌리면 반쪽 과육이 쉽게 분리된다.




▶체리 얼리기


씨를 빼서 얼려둔 냉동 체리는 샐러드나 요거트에 섞어먹으면 좋다. 또 탄산음료나 우유를 넣고 갈아주면 체리주스나 체리스무디가 간편히 완성된다. 빵이나 케이크 등 베이킹 재료로 활용해도 근사한 체리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체리 청 만들기


냉장 보관한지 오래된 체리는 체리시럽이나 체리청을 만들어두면 좋다. 체리과육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서 뭉근히 졸이면 체리시럽이 되고, 이를 밀폐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해두면 체리청이 된다. 체리시럽이나 체리청은 음료에 타서 주스로 먹거나 각종 요리에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3개월 이상 맛이 유지된다.




자료=미국북서부체리협회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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