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반찬투정이 걱정이라면…‘영양볶음밥’ 만들어보세요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반찬투정을 유난히 심하게 부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싫다고 생떼를 부리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서 음식을 먹이는 것도 부모님 입장에선 참 고역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크려면 고르게 먹여야 한다는 생각은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믿음이겠죠.
마크로비오틱 식단을 연구하는 이양지 요리 연구가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그는 “부모들이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려도 된다”고 조언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일단 탄수화물만 잘 먹게해도 영양적으로나 식습관 면에서 성공”이라고 덧붙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일단 쌀을 먹는 즐거움에 눈을 떠야 합니다. 그리고 밥에 다른 반찬을 곁들여 먹는 연습을 하는 것이죠. 이양지 연구가는 어린아이 키우는 엄마 아빠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볶음밥 레시피를 소개했습니다. 현미밥에, 잘게 썰어서 볶은 연근과 깍두기를 섞었습니다. 여기에 간장을 쌀짝 뿌려서 간을 냈습니다.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채소 현미 볶음밥’ 레시피>
■ 필요한 재료(2~3인분)
- 연근 70g
- 깍두기 2/3컵
- 김 1/4장
- 쪽파 3대
- 현미밥 2공기
- 간장, 깨소금, 식물성유 적당량
■ 만드는 순서
1. 연근은 얇게 은행잎 꼴로 썬다.
2. 깍두기는 물로 양념을 씻은 뒤 얇게 썬다.
3. 달군 팬에 식물성유를 두르고 연근을 먼저 볶는다.
4. 이어서 깍두기를 넣고 볶다가 간장을 조금 넣어 약하게 간을 한다. 볶은 연근과 깍두기는 따로 담아둔다
5. 팬에 식물성유를 다시 두르고 이번엔 현미밥을 볶는다. 간장을 살짝 쳐서 간을 낸다.
6. 따로 담아둔 연근과 깍두기를 현미밥 위에 올리고 잘 섞는다
7. 김을 잘게 자르고, 쪽파도 썰어서 밥 위에 올리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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