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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량 주의해야”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녹차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로 만든 식품에는 앞으로 어린이와 임산부 등이 주의해서 섭취하라는 문구를 달아야 한다.


식약처는 이날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녹차추출물, 알로에 전잎, 프로바이오틱스 등 4가지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를 피할 것’, ‘질환이 있거나 의약품 복용 시 전문가와 상담할 것’ 등의 주의사항을 명시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식약처, “어린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량 주의해야”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는 ‘어린이가 함부로 섭취하지 않도록 일일섭취량 방법을 지도할 것’ 등의 주의사항도 표시하도록 했다.


또 녹차추출물 최종제품의 경우 EGCG(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 일일섭취량을 30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녹차에 든 카테킨 성분의 하나인 EGCG는 과다 섭취할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개정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입법ㆍ행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6월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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