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감 뛰어난 표고와 목이 버섯, 색다른 잡채 활용법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버섯은 식이섬유가 많아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 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영양소 뿐 아니라 맛과 식감도 뛰어난데요. 그 중에서도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져 다양한 한식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표고버섯의 경우 특별한 향미와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천연 조미료로 유명한데요. 표고 특유의 맛은 구아닐산, 글루타민산 등과 유리아미노산류, 당류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표고버섯은 항암 작용으로 가장 유명한 버섯이죠.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표고버섯에는 항암, 항종양 다당체 물질인 렌티난(Lentinan)이 함유되어 있어 현재 면역력 증가 및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으로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목이버섯은 표고버섯보다 두 배 가량 식이섬유가 높습니다. 100g당 식이섬유가 62.9g으로 식용버섯중 가장 높은 함유량을 자랑하는데요. 이와 동시에 식물성 식품가운데 비타민D 함유량이 가장 높은 버섯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레시피는 장점이 많은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을 잡채에 활용한 메뉴입니다. 기존 잡채와 달리 김치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높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러운 당면과 쫄깃한 버섯의 식감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재료 또한 버섯과 쪽파, 김치, 당면이면 충분해 일상에서 요리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요리과정에서 당면을 미리 삶아둘 경우에는 한 김 식혀 들기름에 미리 버무려둬야 덩어리가 지지 않습니다.
버섯 김치 잡채[농촌진흥청 제공] |
▶재료(3인분)
주재료 : 목이버섯(1줌), 표고버섯(6개), 쪽파(2대), 김치(1/8포기), 당면(100g)
부재료 : 들기름(3T), 김칫국물(1/3컵), 간장(1/2T), 설탕(1/2T), 참깨(2t)
▶만드는 법
1. 목이버섯은 밑동에 딱딱한 부분을 떼어낸 뒤 먹기 좋게 찢고, 표고버섯은 납작 썬다.
2. 쪽파는 4㎝ 길이로 썰고, 김치는 길게 채 썬다.
3. 끓는 물(6컵)에 당면을 7분간 삶아 투명해지면 건져 물기를 뺀 뒤 넓게 펼쳐 한 김 식힌다.
4. 센 불로 달군 팬에 들기름(2T)을 두르고 버섯을 넣어 물기 없이 노릇하게 볶아 꺼낸다.
5. 같은 팬에 들기름(1T)을 다시 두르고 김치를 2분간 볶는다.
6. 김칫국물, 간장, 설탕, 당면을 넣고 조금 더 볶아 불을 끈다.
7. 볶은 버섯과 쪽파, 참깨를 넣고 가볍게 섞어 마무리 한다.
자료=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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