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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유통업체에서 비건 치즈 판매 시작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콩고기, 비건 버거 등의 인기에 더불어 비건 치즈가 유제품 대안식품으로 스위스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채식기반 식품이 트렌드가 되어감에 따라 비건 치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위스 주요 유통업체 중 하나인 코프(Coop)는 최근 비건 치즈의 판매를 시작했다. 코프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중 하나이다.

해당 비건 치즈는 스타트업 업체인 뉴루트(New Roots)의 제품이다. 100% 유기농, 수작업으로 생산되며, 캐슈밀크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캐슈밀크는 견과류 캐슈너트와 물을 섞어 만든 식물성 우유이다. 맛도 다양하다. 인기 치즈 품목인 까망베르, 리코타, 크림치즈의 맛과 질감을 재현했으며,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코프 신선식품 한 관계자는 "최근 식물기반식품이 영양학적 의미 뿐 아니라 향상된 맛과 품질로 그 인기가 상승했으며, 이와 함께 육류를 대신하는 식물성 비건 식품의 시장 또한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일렬의 비건 식품 성공경험에 힘입어 비건 치즈를 소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식물기반식품의 트렌드를 반영한 코프는 다진 콩고기, 콩고기 버거를 차례로 출시하며 매출성장을 이룬 바 있다.

한편 스위스의 유통업체 구조는 시장점유율 1, 2위 업체인 미그로(Migros)와 코프에 집중되어 있다. 상기 두 업체는 주로 슈퍼마켓, 하이퍼마켓 형태의 유통채널을 보유한 유통 업체로써, 지난 2015년도 기준 각각 36.1%, 32%의 시장점유율을 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T관계자는 "채식기반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이 국내식품의 수출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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