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많은 연말…밥 위에 피조개를 얹어보세요

- 피조개 올린 해초 비빔밥 레시피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피조개는 기온이 떨어지는 지금부터 겨울 내내 바다에서 건져올립니다. 덕분에 훌륭한 겨울철 별미 식재료가 됩니다.

살을 갈아내면 사람처럼 붉은 피가 나온다고 해서 피조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패류 치고는 독특하게 헤모글로빈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피조개를 먹으면 빈혈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타우린도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연말이라 술자리가 잦은 분들의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조민정 푸드테라피스트가 피조개로 만든 비빔밥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그는 “피조개는 지방도 적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며 “더구나 해초류는 노폐물이나 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서 미세 먼지 걱정도 덜어준다”고 설명합니다.

<‘피조개를 올린 해초 비빔밥’ 레시피>

■ 재료

- 큰 피조개 2~3알

- 쇠미역, 톳, 꼬시래기, 다시마 등 해초류

* 초간장 양념 재료 : 간장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양파 1큰술, 다진 청ㆍ홍고추, 참기름, 통깨 약간

■ 만드는 순서

1. 피조개는 껍질째 삶는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살만 꺼내 썰어둔다. 너무 오래 삶으면 조개가 질겨지니 주의.

2. 해초류는 물에 여러번 헹궈 염분을 제거한다. 만약 말린 해초류라면 물에 1시간 이상 넣고 불린 뒤 쓴다.

3.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치고 해초류를 10초간 데쳐서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준비한 초간장 양념 재료를 한데 섞는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해초류를 듬뿍 올린 뒤 피조개를 얹는다.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