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과 곶감에 넣는 아몬드 ‘고소함과 영양 두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추석 상차림에 놓여지는 음식들은 대부분 칼로리가 높다. 며칠동안 고기나 기름진 음식에 디저트까지 먹으면 체중이 불어나기 쉽다. 이럴때는 포만감을 높이면서도 영양소가 가득한 웰빙 간식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맛은 물론 기본이다.
최근들어 뷰티 간식으로도 주목받는 아몬드는 영양소와 포만감, 맛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는 웰빙 간식이다. 통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에 함유된 4g의 식이섬유는 하루 권장량의 16%를 채워주는 양으로, 공복감 해소와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 역시 다른 간식에 비해 낮은편이다. 아몬드 한 줌의 칼로리는 170㎉로 송편과 식혜 등의 간식보다 낮다. 또한 미국 농무부(USDA)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몸에서 실질적으로 흡수되는 칼로리는 약 136㎉ 로 더 낮다.
영양소도 풍부하다. 식이섬유 외에도 아몬드 하루 한 줌에는 몸에 이로운 단일 불포화지방, 식물성 단백질 (6g) 등 11가지의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다. 특히 한국인 하루 권장량의 73%를 충족하는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와 머릿결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명절에는 아몬드를 활용해 색다른 영양간식을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
■ 송편이나 약과 등 추석 별미 간식과 아몬드의 조화
추석 별미인 송편은 아몬드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송편의 소에 아몬드를 넣으면 쫀득하면서도 오도독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소에 아몬드를 넣은 송편을 만들거나, 송편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려도 좋다. 또한 송편에 먹음직스러운 통 아몬드 한 줌을 곁들여 높으면 보기에도 풍성한 간식상이 완성된다. 아몬드는 달콤한 간식인 약과나 한과에도 잘 어울린다. 고소한 아몬드가 달콤한 맛의 균형을 맞춰 주면서 영양소까지 보충해준다.
■ 달달한 곶감과 아몬드의 색다른 조화 ‘아몬드 곶감’
곶감에 통 아몬드를 더한 ‘아몬드 곶감’은 입안 가득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느 간식이다. 식감 역시 곶감의 쫄깃쫄깃함과 바삭한 아몬드가 어우러지면서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추석명절날,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도 좋다.
1. 곶감 꼭지를 먼저 제거하고 한쪽에 칼집을 내 씨를 뺀다.
2. 배 가른 곶감에 아몬드를 2-3개 올린다
3. 곶감을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준다.
4. 먹기 좋게 반으로 자른다.
5. 바로 먹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한다.
사진=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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