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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이용 늘어난 스위스, 한국산도 주목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장기간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스위스에서도 집에서 가족 및 지인을 초대해 식사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소스 및 조미료 사용이 많아졌으며, 한국 제품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각종 소스 중에서도 바비큐 소스는 인기가 가장 높다. 가정에서 바비큐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네슬레(Nestle)등의 기업들은 여러 가지 맛의 바베큐 소스 또는 비건(vegan,완전 채식) 소스를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한국식 바베큐도 인기가 증가하면서 현지인이 한국식 바베큐를 제공하는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요리의 인기가 늘면서 한국 요리나 소스를 공개하는 사이트들이 늘고 있어 한국 조미료 진출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지 바이어들이 KOTRA 취리히 무역관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스위스에서는 식용유나 올리브유처럼 프라이팬에 쓰이는 기름밖에 없기 때문에 참기름과 같은 수요는 찾기 힘들다. 고추장의 경우, 한국 고유의 식품이라 경쟁제품이 없으나 농약성분 때문에 중금속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간장은 수요가 많지만 현지에서는 일본의 깃코만 간장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바이어들은 간장으로 시장진출 희망 시 가격과 더불어 성분을 깃코만사의 제품과 비교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라벨링에는 스위스 공용어인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 한 언어로 반드시 표기되어 있어야 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위스 내 조미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소비자들은 주로 블로그나 인플루언서들의 레시피를 확인하기 때문에 스위스 진출 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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