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로 말이 · 떡꼬치…’ 샐러드에서 벗어난 연어
씨푸드프롬노르웨이, 연어 쿠킹 클래스 진행
‘김퓨레 연어 포케’, ‘연떡연떡’, ‘연어 소보로말이’ 선보여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트렌디한 레시피
“연어는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리는 슈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연어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생선이다. 특히 비타민D와 오메가3지방산 등이 풍부해 영양학자들이 손꼽는 ‘기름진 생선’의 대표주자다.
국내에서는 주로 샐러드나 초밥 등 한정적 메뉴로만 소비되는 아쉬운 점이 있다. 하지만 연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해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연어를 활용한 레시피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노르웨이 원산지 인증 마크인 씨푸드프롬노르웨이(Seafood From Norway)는 연어 활용법을 알리기 위해 4월 한 달간 요리전문교실 ABC쿠킹스튜디오와 함께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노르웨이 연어 소보로말이’, ‘노르웨이 연떡연떡’, ‘김퓨레 노르웨이 연어 포케’ [씨푸드프롬노르웨이 제공] |
지난 7일 방문한 서울 송파구 ABC쿠킹스튜디오에서는 참가자들이 한 데 모여 노르웨이산 연어 필렛 활용법을 직접 배우고 있었다. 레시피는 총 3가지로, 모두 최신 트렌드 음식과 결합한 메뉴들이다. 노르웨이 연어를 현미 채소밥에 섞은 ‘김퓨레 노르웨이 연어 포케’,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노르웨이 연어 소보로말이’, 그리고 쫄깃한 연어 떡 꼬치인 ‘노르웨이 연떡연떡’이다.
‘김퓨레 노르웨이 연어 포케’는 건강한 현미밥에 김퓨레와 적양파와 오이 등이 어우러진 메뉴로, 식재료 고유의 맛을 한 껏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스리라차 소스가 살짝 매콤함을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도 제격이다.
‘연어 소보로말이’의 경우, 기자가 생각한 빵류의 소보로 메뉴는 아니었다. 소보로는 생선이나 닭고기, 새우 등을 으깨어 양념한 다음, 볶아서 만든 일본 음식을 말한다. 으깨서 뭉글뭉글하게 만든다는 의미로 국내에서는 빵류 토핑의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해당 메뉴에서는 연어와 채소, 감자를 으깨 소보로를 만들었다. 이를 길쭉한 오이가 돌돌 말아주면 완성이다. 새로운 연어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노르웨이 연떡연떡’는 최근 유행한 ‘소떡소떡’이 연상되는 메뉴였다. 소시지 대신 연어를 사용해 더욱 건강하며, 부드러운 연어와 쫄깃한 떡이 다양한 식감의 재미를 더해준다.
ABC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노르웨이 연어 활용 3가지 레시피 |
김유슬 ABC쿠킹스튜디오 서비스 퀄리티 매니저는 “노르웨이 연어는 부드러운 풍미와 완벽한 맛을 가진 최고의 식재료”라며 “다채로운 레시피를 통해 마지막 한 입까지 연어를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는 “노르웨이 연어는 차갑고 깨끗한 바다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양식되는 노르웨이 대표 수산물로, 담백한 맛과 오메가3지방산 등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나라의 음식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유독 ‘생연어’를 많이 선호하는 편인데, 노르웨이 연어는 생연어 뿐 아니라 구이나 훈제, 빵 등 각종 요리에 넣어도 모두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푸드프롬노르웨이는 노르웨이 수산청 산하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관리하고 인증하는 원산지 인증 마크이다. 차갑고 깨끗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어획 및 양식되며,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된 고품질 노르웨이 수산물임을 인증한다.
▶‘연떡연떡’ 만들기
재료: 생연어 55g, 미소 작은 반스푼, 양파 15g, 정종 큰스푼1
주키니 15g, 당근 15g, 마늘 2개, 떡볶이 떡 4개, 올리브오일 작은스푼 1, 소금, 흑후추, 건 파슬리, 나무 꼬치 2개
1. 생연어를 막대 모양으로 자른다.
2. 양파를 잘게 다진후 연어, 미소, 정종에 절여둔다
3. 주키니, 당근도 연어 크기와 비슷하게 막대 모양으로 자르고 마늘, 떡과 함께 섞어둔다.
4. 떡, 연어. 주키니 순선대로 꼬치에 꽂고 나머지 재료들을 꽂은 다음 2번 소스를 골고루 발라준다.
200℃ 오븐에 10분 정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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