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이 이색 커피 마시는 방법
하루의 피곤을 달래주는 커피. 현대인들은 그 한잔으로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보통 한국인이라면 아메리카노, 라떼, 혹은 카푸치노 종류를 즐겨 마신다. 하지만, 커피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듯이, 이색적인 방법으로 커피를 즐기는 세계인들도 존재한다. 우리가 알지 못한 독특한 커피는 무엇이 있을까?
카페오스트 (핀란드)
레이패유스토라는 치즈 덩어리에 뜨거운 커피를 부어 같이 먹는다. 다소 이상한 조합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핀란드 사람들은 이 조합을 좋아한다.
튜르크 카흐베시 (터키)
구운 커피콩을 곱게 갈아 구리 포트 용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가라앉혀 마시는 커피다. 특이한 점은 곱게 갈린 커피 찌꺼기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가라앉은 커피 가루는 놔두고 액체만 마시면 된다.
플랫화이트 (호주)
에스프레소에 미세 입자의 스팀 밀크를 혼합해 만든 커피다. 라떼와 비슷하지만 양은 더 적은 편이다. 카푸치노나 라떼에 비해 맛이 부드럽고 커피 향은 진한 편이다.
프라페 (그리스)
인스턴트 커피에 얼음으로 차게 마시는 커피로, 우유 거품을 얹어 마신다. 1957년 네스카페 대표에 의해 만들어진 커피로 그리스에서 여름에 인기다.
에스프레소 로마노 (이탈리아)
작은 레몬 껍질 조각과 함께 제공되는 에스프레소 커피. 최소의 설탕과 생 레몬즙으로 자바의 달콤한 향이 더 우러나오게 된다.
카페 드 올라 (멕시코)
시나몬 스틱과 함께 끓여 필론칠로(piloncillo)라는 정제되지 않은 사탕수수를 넣고 점토로 만든 머그잔에 즐기는 멕시코 전통 커피다.
카페 투바 (세네갈)
아프리카 검은 후추인 기니아 후추를 뿌리고 가끔 정향을 쓰기도 한다. 향신료와 커피콩을 섞어서 볶은 다음 갈아서 내려 먹는 커피다.
스파이스드 커피 (모로코)
카다멈, 흑후추, 계피, 정향과 같은 향신료를 사용한다. 향이 다소 독특한 다크 커피다.
마자그란 (포르투갈)
무더운 여름 긴 유리잔에 얼음 가득 넣어 상쾌하게 마시는 블랙커피다. 에스프레소에 탄산수와 얼음 그리고 레몬주스를 섞어서 만든다.
윤양 (홍콩)
커피와 밀크티가 혼합된 음료로 홍콩에서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다. 따뜻하게 혹은 차게 먹기도 하며, 다양한 종류의 밀크티로 향을 첨가할 수 있다.
사진: Insider
리얼푸드=지예은 기자 yeeunji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