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비건 카카오 코코넛 케이크
[리얼푸드=김태영 기자/사진 이경섭] 2015년 6월 시작한 크리스틴의 비건키친이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1회로 선보인 ‘퀴노아 드래곤 볼’부터 시작해서 각종 채소와 슈퍼푸드를 활용한 디저트, 주스, 요리 등의 레시피를 선보였는데요. 오늘은 이토록 특별한 날을 기념해서 모두와 나눠 먹을 수 있는 ‘홀케이크’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케이크의 틀을 잡는 시트는 유기농 통밀가루와 카카오 파우더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반죽을 조금만 하니 꽤나 먹음직스러운 초코케이크의 색상을 보입니다. 시트와 시트 사이를 가득 채운 것은 마카다미아 크림으로 일반 케이크에 올라가는 휘핑크림을 대체했습니다.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던 마카다미아는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놓고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혈관 질환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견과류입니다. 크림을 대체할 ‘마카다미아 크림’의 농도를 맞추기는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막상 만들고 나면 여느 크림보다 더 고소한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즐거운 파티가 있거나 뜻깊은 날을 기념할 때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가는 센스를 발휘해보세요. 지난 100회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크리스틴의 비건키친에선 건강하고 맛있는 비건 레시피들을 많이 선보이겠습니다.
▣ 케이크 시트 재료
유기농 통밀가루 1 ½컵
베이킹파우더 1 티스푼
베이킹소다 1 티스푼
핑크 소금 1 티스푼
포도씨유 ⅓컵
설탕 ¾컵
물 ⅔컵
바닐라 1 테이블스푼
사과식초 1/8컵
카카오 파우더 ½컵
▣ 마카다미아 크림 재료
아몬드 밀크 ½컵
아가베 시럽 3 테이블스푼
바닐라 시럽 1 티스푼
1. 큰 그릇에 ‘케이크 시트 재료’들을 차례대로 넣어서 반죽 재료를 만듭니다.
■크리스틴 조(Christine Cho)
비건(vegan), 로푸드(raw food) 전문가. 16년 간 뉴욕과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전담 셰프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프리미엄 내추럴 푸드기업 올가니카에서 제품 개발 총괄 셰프 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NYU)와 프렌치 컬리네리 인스티튜트를 졸업했고, 생식계의 대가 메튜 케니의 로푸드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뉴욕의 유명 식당인 머써키친, 파스티스 등 에서 경력을 쌓았다.
tedkim0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