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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비건 버섯 크림수프

[리얼푸드=김태영 기자] 우리는 흔히 가공된 수프 믹스를 구매하지만 가정에서 직접 만드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수프 레시피엔 우유나 버터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건 채식주의자들이 이런 식재료에 대한 대안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코코넛 밀크’입니다.


오늘은 코코넛 밀크를 이용해 비건 버섯 크림수프를 만들어볼 텐데요, 주 재료는 2종류의 버섯입니다. 먼저 버섯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뛰어나다는 양송이버섯.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베타글루칸이 들어있어 세포 노화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식감이 부드러워 구이나 찜은 물론, 이런 수프 요리에도 활용되곤 하죠.


다음 준비한 버섯은 느타리인데요,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버섯으로 철분과 인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수프의 깊은 맛을 내는 주연이 버섯이라면 그 옆에서 감칠맛 나는 조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향신료입니다. 이번 레시피엔 건 오레가노, 건 로즈마리를 넣어보았어요. 오레가노는 톡 쏘는 박하 향기가 특징입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암세포 성장을 줄이면서도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로즈마리 역시 향이 신선하고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어 향신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건 버섯 크림수프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쌀쌀함을 녹여보세요. 

■재료


양송이 버섯 100g

느타리 버섯 50g

다진 양파 ½개

마늘 슬라이스 5쪽

코코넛 밀크 50ml

간장 ½테이블스푼

건 오레가노 ½티스푼

건 로즈마리 ½티스푼

올리브오일 1테이블스푼

소금, 후추 약간량




■과정


1.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아준다. 

2. 건 오레가노와 로즈마리를 넣고 향을 낸다.

3. 버섯과 간장을 넣고 같이 볶는다

4. 가니쉬용 버섯은 따로 빼고 남은 내용물들은 곱게 갈아준다.

5. 곱게 간 재료에 코코넛 밀크를 넣는다. 

6. 약한 불에 저어준다.

7. 소금 후추간을 한 뒤 가니쉬를 올려 서브한다.

■크리스틴 조(Christine Cho)

비건(vegan), 로푸드(raw food) 전문가. 16년 간 뉴욕과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전담 셰프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프리미엄 내추럴 푸드기업 올가니카에서 제품 개발 총괄 셰프 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NYU)와 프렌치 컬리네리 인스티튜트를 졸업했고, 생식계의 대가 메튜 케니의 로푸드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뉴욕의 유명 식당인 머써키친, 파스티스 등 에서 경력을 쌓았다.



-올가니카 총괄 셰프 2015년~현재

-리얼푸드 ‘크리스틴의 비건키친’ 레시피 소개

-올가니카 쿡북 <올가니카 비건키친> 출간



tedkim03@heraldcorp.com [사진=윤병찬 기자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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