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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비건 미니 롤

[리얼푸드=김태영 기자/사진 이경섭] ‘갑작스레 지병이 찾아와서’, ‘도축의 현장을 목격한 후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 채식 인구 100만 시대, 채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다양합니다. 채식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가 채식의 장점을 ‘건강’이라고 꼽았습니다. 채식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어찌됐든 결국 목적은 ‘좀 더 건강한 삶을 살고 싶어서’라는 것이죠. 하지만 자칫 샐러드만 먹으면 영양소가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채식인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가득 채워줄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비건 미니 롤’인데요, 한국의 슈퍼푸드라는 별명을 가진 김, 흑미로 정성스럽게 지은 밥, 고구마, 단호박, 당근, 파프리카 등 자연의 색을 가득 담고 있는 채소를 듬뿍 넣었습니다. 재료 중 고구마는 ‘채식주의자들의 고기’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프로틴 함유량이 높습니다. 단호박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합니다. 여기에 오메가-3의 함량이 많은 슈퍼씨드는 채식인들에게 완벽한 비타민으로 불립니다.


한 입에 모든 자연의 맛을 담아낸 비건 미니 롤, 한 손에 쏙 들어가기에 ‘핸드 롤’이라고도 부를 수 있겠네요. 다양한 외국 스타일 드레싱도 있지만 오늘은 한국 스타일의 고추장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비건 미니 롤, 고추장에 찍어 한 입에 즐기세요!

<재료>

당근 1컵

노란파프리카 ¼개

레드파프리카 ¼개

새싹, 적채, 버섯 약간량

단호박 2~3조각

흑미밥 1공기

방울토마토 2개

고추장


<아보카도 믹스 재료>

아보카도 1개

아마씨드 1티스푼

햄프씨드 1티스푼

깨 약간량

미소 아몬드 드레싱 1테이블스푼

<만드는 법>

1. 김을 적당한 사이즈로 자른 후 왼쪽 부분에 밥을 올려놓습니다.

2. 새싹, 파프리카, 양파, 단호박, 아보카도 믹스 등 본인의 취향에 맞게 속 재료를 채우세요.

3. 콘 모양으로 돌돌 말아서 접시에 담습니다.

4. 고추장에 찍어서 드시면 한국적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틴 조(Christine Cho)

비건(vegan), 로푸드(raw food) 전문가. 16년 간 뉴욕과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전담 셰프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프리미엄 내추럴 푸드기업 올가니카에서 제품 개발 총괄 셰프 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NYU)와 프렌치 컬리네리 인스티튜트를 졸업했고, 생식계의 대가 메튜 케니의 로푸드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뉴욕의 유명 식당인 머써키친, 파스티스 등 에서 경력을 쌓았다.

tedkim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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