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집에서 만드는 ‘바다 내음’ 요리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오는 5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시원한 바다 내음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여행은 이전처럼 쉽지 않습니다. 대신 집안에서 해산물 요리를 통해 바다내음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요. 멍게와 키조개, 바지락을 활용한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합니다.
■ 멍게 비빔밥
5월이 제철인 멍게는 지방질이 거의 없어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힙니다. 특히 바다향을 가득 품은 시원한 맛으로 해산물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죠. 일반적인 초장 대신 두반장을 활용하면 매콤한 맛과 구수한 된장맛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재료
멍게 8개, 밥 200g, 어린잎 10g, 청상추 3장, 김 가루 6g, 무순 8g,
두반장 3큰술,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 1작은술, 식초 3큰술, 올리고당 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① 멍게와 청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② 두반장을 비롯해 양념 재료를 섞어준다.
③ 밥 위에 어린잎, 청상추, 김 가루, 멍게를 올린다.
④ 양념을 뿌려 잘 섞어준다.
■ 키조개 관자 버터구이
키조개는 곡식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구인 ‘키’를 닮았다고 하여 키조개라 불리는데요. 청정 해역의 깊은 바닷속에 서식하며 4~5월이 제철입니다. 일반 조개에 비해 관자가 큰 편으로 관자만을 이용한 요리가 특히 인기 있습니다.
-재료
관자 5개, 청주 1큰술, 후추 약간, 버터 1큰술, 마늘 7알, 소금 약간, 새싹 한 줌
굴소스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레몬즙 3큰술, 꿀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① 관자는 깨끗이 씻어 칼집을 내고 청주, 후추를 뿌려 10분 정도 재워준다.
② 굴소스와 양념 재료를 섞어준다.
③ 팬에 버터를 두르고 마늘, 관자를 구운 뒤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④ 접시에 새싹을 깐 뒤 구운 관자, 마늘을 올려 양념을 뿌려준다.
■ 바지락 쑥 수제비
바지락은 수제비의 시원한 맛을 내죠. 이러한 바지락 수제비에 쑥까지 넣으면 향긋한 봄향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치킨스톡을 활용하면 오래 끓이지 않아도 풍부한 육수 맛을 내면서 간 맞추기가 쉬워집니다.
-재료
바지락 300g, 쑥 40g, 애호박 1/2개, 당근 1/3개, 양파 1/2개, 감자 1/2개, 밀가루 100g, 반죽용 물 100ml, 국물용 물 750ml
농축치킨스톡 1큰술,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 1/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① 바지락은 소금물에 해감하고 쑥은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② 애호박, 당근, 양파는 채썰어 준비하고 감자는 반으로 잘라 크게 썰어준다.
③ 쑥과 물을 넣고 믹서에 간 다음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만든 뒤 랩을 씌워 10분 정도 휴지시킨다.
④ 냄비에 바지락과 물을 넣고 끓인 뒤 채소를 넣고 끓여준다.
⑤ 수제비 반죽을 조금씩 데어서 넣고 반죽이 떠오를 때까지 익힌다.
⑥ 농축치킨스톡을 비롯한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준다.
⑦ 쑥을 올려 완성한다.
자료=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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