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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by 리얼푸드

미국 식품업계, ‘가상현실 서비스’ 투자 늘린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글로벌 조합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신규 혹은 기존 전자 상거래 쇼핑객들 사이에서 집에서 요리할 음식 재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3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밀키트와 같은 “Do it yourself(DIY : 직접 스스로 요리하기)” 모델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소비자의 60% 이상이 밀키트를 “가끔 이용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네슬레(Nestle)는 셰프 스타일로 요리를 할 수 있는 프레슬리(Freshly) 밀키트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절반 이상의 구매자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환경 보호를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쓰레기의 감축을 위해 못생긴(Imperfect Foods) 과일과 채소를 골라 고객의 문 앞까지 배달해 주는 신개념 비즈니스도 생겨나고 있다. 식료품점에서 모양이나 흠집으로 상품성이 없어 버려지던 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미국 소비자에게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다수의 소비자(70%)가 건강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어했다.


편리함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기존 또는 신규 레스토랑에서 테이크아웃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do it for me(나만을 위한 요리)” 개념이 인기를 얻으면서 편의성이 조합된 비즈니스 모델이 급부상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특히 최근 들어 많은 식품업체들이 ‘가상 현실(Real Virtualities)’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고 경험할 수 있는 관련 기술에 투자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 투자를 한 기업들은 추가적으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aT 관계자는 “식품 업계에서는 개인 맞춤형 상품을 분석하는 등 과학 기술을 도입하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보다 과학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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