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교 시작으로 식재료 선택도 달라졌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백신 접종률의 증가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식재료 선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년 이상의 원격 교육 및 하이브리드 학습 과정이 종료되고 대면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식품업계들은 변화하는 식품 소비 패턴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스탑앤숍(Stop & Shop) 영양사 프로그램의 리더인 앨리슨 델라니(Allison Delaney)는 현지 매체를 통해 “작년에는 아이들이 대부분 집에 있었기 때문에 따뜻한 식사를 더 많이 섭취하는 등 기존과 식사 습관이 달라졌었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이 등교를 시작하면서 아기 당근, 얇게 썬 사과처럼 미리 포장되어 도시락에 넣기 쉬우면서도 가열이 필요치 않은 식품 구매로 다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추기 위해 분주한 아침 식사 역시 단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귀리, 오트밀, 삶은 달걀, 그래놀라 바, 땅콩버터와 젤리 샌드위치처럼 휴대가 용이하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으며, 영양가가 풍부한 아침 식사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면역력에 대한 높아진 관심 또한 식재료에 반영되고 있다. 델라니는 "학부모들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재료 선택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어린이용 기능성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콜리플라워 마카로니 치즈, 야채가 함유된 치즈 크래커, 야채가 들어 있는 아이스 캔디 등 어린이들에게 야채 섭취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어린이용 제품, 그리고 저설탕 요거트, 무설탕 주스 및 과일로 만든 스낵 등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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