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가격 7.3% 올린다’ 캐나다 카페 및 패스트푸드 업체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캐나다 다수의 외식업체가 향후 12개월에 걸쳐 메뉴 가격을 평균 7.3% 인상 계획이라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비스월드(IBIS World)에 따르면, 캐나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산업 규모는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14.3%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2022년에는 4.2%의 추가 수익 증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캐나다의 커피 및 스낵 상점 산업은 최근 5년 동안 완만한 성장을 했다.
하지만, 현재 캐나다 패스트푸드와 카페를 포함한 외식업체들은 식재료의 가격 증가 뿐 아니라 노동력 부족 사태도 심각한 실정이다. 2022년 6월 기준, 카페와 패스트푸드를 포함한 요식업계의 일자리는 17만2000개로, 코로나19 이전보다 3배 증가했으나, 이에 대한 공석을 채우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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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S사 관계자는 코트라 토론토 무역관을 통해 “현재 캐나다의 동력부족사태는 매우 심각한 정도”라며 “최저임금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이 계속 줄어들면서 식품 공금업체와 계약을 협상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음식 서비스 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 레스토랑 캐나다(Restaurants Canada)가 실시한 2022년 1분기 레스토랑 설문조사에 따르면, 식품 및 인건비 상승은 현재 대다수의 전국 식품 서비스 사업자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외식업체들은 향후 12개월에 걸쳐 메뉴 가격을 평균 7.3% 인상하겠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에 실시한 조사 내 수치(5.3%)보다 증가했다. 조사 응답자의 일부는 10~15%의 인상 계획을 보고하기도 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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