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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홈쿡으로 대체되는 외식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홈쿡을 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 행태가 달라지고 있다. 외식 대비 직접 구입하는 식재료 가격이 저렴하고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아시아 11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리서치 조사에서 말레이시아는 코로나 이전 대비 가정 내 식사를 우선시하게 된 국가 3위(62%)를 차지했다. 식사습관에 변화가 생긴 국가 순위에서도 3위(약 62%)를 기록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SNS 채널을 통한 레시피 검색 및 유명 유투버의 조리영상을 참고해 홈쿡을 즐기고 있다. 텃밭 이용도 늘고 있는 추세다. 안정적인 먹거리와 식품 위생 등의 불안으로 텃밭을 가꾸는 가정이 늘면서 채소 종자와 텃밭용 연장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중이다.




식당과 음식점, 푸드코트 등 매장에서는 정부지침을 따라 영업을 진행중이다. 식당과 커피숍 내에서 2m의 테이블 간격을 유지하고 QR코드를 사용해 출입자를 관리한다. 대형 체인점 식당에서는 새로운 운영 모델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내 고급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오리엔탈 그룹은 테이크아웃에 중점을 두고 배달과 출장 서비스 등 맞춤 차별화 전략을 모색중이다.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을 교육중이며 주방장들에게는 그랩푸드(Grab Food) 사용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내 홈쿡이 유행함에 따라 한국 식품 기업들은 다양한 간편식 제품의 진출과 함께 SNS을 통한 홍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도움말=조성덕 aT 말레이시아 사무소]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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