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신종 미역 양식 시작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러시아 연해주가 새로운 종류의 해초양식을 시작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이제 러시아 시장에서도 해초류 양식을 잠재성을 가진 수출상품으로 평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연방 국립과학기관 ‘러시아 어업 및 해양학 과학연구소’(TINRO, 이하 틴로 아태 지부) 아시아 태평양 지부의 연구자들은 러시아 시장용 신종 갈조류인 미역을 파종했다. 신종 미역은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많으며 연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틴로 전문가들은 공장형 양식을 시도해왔다. 틴로는 만 형태의 바닷가에서 종자를 획득하고 파종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300그램의 미역을 양식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여름 파종 준비 작업이 시작됐으며, 필요한 크기 만큼 자라 현재 바다에 파종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식의 파종이 더욱 짧은 기간 안에 더 많은 수확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수확은 오는 2022년 4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식용으로 대량의 미역 양식과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는 전통음식에 빠질 수 없는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국가에서도 미역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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