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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로 초밥을 만든다고?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건강식에 대한 관심과 채식, 아시안 푸드의 인기로 ‘두부’는 최근 주목받는 식재료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채식 선호 경향이 늘며 미국, 프랑스 내 두부 소비량은 해마다 급성장세다.


서양에서 두부는 ‘살찌지 않는 치즈’로 불린다. 포화지방산이 아닌 식물성 지방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콩 단백질을 응고시켜 만든 두부엔 콩의 영양 성분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잘 먹고 잘 사는 법’(김영사)의 ‘두부’ 편에 따르면 두부의 NPU(Net Protein Utilizationㆍ단백질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기준)는 닭고기와 같은 65%에 달한다. 또한 다른 곡류에 비해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두부를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두부와 쌀의 영양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동양인의 주식인 쌀밥과 궁합이 좋기 때문이다. 콩에 많은 라이신과 쌀에 많은 메티오닌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때문에 두부 100g과 쌀밥 한 공기를 같이 먹을 때의 단백질 섭취 효과는 따로 먹었을 때보다 32%나 높게 나타난다. 

쌀 또한 두부 못지 않은 건강상 이점이 많다. 쌀 음식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대장에서의 발효과정에서 낙산(뷰티르산)이 생겨나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쌀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구리, 아연, 철 성분 등과 결합해 중금속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수분 유지력이 커 변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 재료 (2인분 기준)


▶주재료 : 오색미(1 1/3컵), 두부(1/2모=210g), 마른 김(1/4장)

▶부재료 : 소금(1/2t), 설탕(1T), 간장(2T), 맛술(2T)

▶단촛물 : 소금(약간), 설탕(1/2T), 식초(1T)



■ 만드는 법

1. 오색미는 찬물에 헹군 뒤 물(1 1/2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20분간 삶아 밥을 짓는다.

2. 두부는 소금을 뿌려 수분을 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두부를 얹어 노릇하게 굽는다.

4. 팬에 설탕, 간장, 맛술, 물(2T)을 넣어 중간 불에서 조린다.

5. 한 김 식힌 뒤 납작하게 썬다.

6. 마른 김을 막대 모양으로 자른다.

7. 단촛물을 만들어 밥에 넣어 버무린다.

8. 밥을 한입 크기로 빚는다.

9. 연와사비를 바른 뒤 두부조림을 얹고 마른 김으로 만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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