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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만 팔지 않아’ 던킨도너츠, ‘도너츠’ 뗀다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도너츠의 대명사격인 글로벌 체인 ‘던킨도너츠(Dunkin’ Donuts)’가 가 내년 1월부터 브랜드 명칭을 ‘던킨’으로 바꾼다.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매장을 비롯해 일부 매장의 간판에는 ‘도너츠’가 빠진 ‘던킨’으로 시범 운영중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아예 브랜드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던킨도너츠는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광고, 제품, 옥외광고판, 새로 입점하는 매장 등에서 ‘도너츠’를 버리고 ‘던킨’만 쓰기로 했다. 던킨 브랜드 CEO 데이비드 호프먼은 “우리의 새 브랜드명은 미래 성장을 위해 우리 고객과 함께한 경험을 더 현대화하는 청사진의 일부”라고 말했다.

던킨의 변신은 단순히 도넛만 판매하는 가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미국 CNN은 던킨의 브랜드명 교체 소식을 전하면서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 브랜드를 지향하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특히 커피경쟁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68년의 전통을 가진 던킨이 브랜드 명칭에서 도너츠를 빼기로 한 것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도 판매하는 체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고 NBC뉴스가 전했다. 던킨은 최근 몇년 동안 커피와 아이스티를 위주로 음료시장을 파고 들었으며 올해 초부터는 아이스커피 메뉴도 선보였다.


비록 브랜드 명칭에서 빠지게 됐지만 도너츠는 던킨의 여전한 효자상품이다. 토니 와이즈먼 던킨도너츠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던킨이 브랜드 이름에서 도너츠를 빼더라도 고객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도너츠 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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