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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인기인 아이스크림은 'PB 제품과 대용량'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아이스크림 및 냉동 디저트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남아공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 용량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대용량(1.5리터, 1.8리터, 2리터)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다양한 맛으로 구성된 멀티팩 상품의 인기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대용량 아이스크림 시장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하기 위해 색다른 맛과 이국적인 성분을 함유하고 세련된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대형 유통망에서 출시하는 자사상품(Private Label)도 반응이 좋다. 맛이 보장되면서도 가격은 일반 브랜드보다 소폭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아공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만큼은 건강을 생각한 저지방 제품보다 풀크림 아이스크림이 더욱 인기있다. 유제품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의 깊고 풍부한 맛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냉동 요거트 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한 남아공 브랜드들의 투자가 시작되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유통망 울월스(Woolworths)는 현지에서 인기있는 토피 소스와 퍼지를 넣은 프로즌 요거트 상품을 새롭게 시장에 선보였다. 이 외에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의 패키징을 내세운 냉동 요거트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아이스크림 시장에 비해 냉동 디저트 시장 규모는 아직 작지만 특정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그 인기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울월스의 경우 프리미엄 냉동 디저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가격이 높아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층이다. 또 다른 현지 유통망 피크앤페이(Pick n Pay) 역시 자사상품 형태의 냉동 디저트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용량과 가격을 함께 낮추어 더 많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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