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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맛·우유맥주’ 중국 젊은층만의 맥주시장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칭다오 맥주’가 평정했던 중국 국내 맥주시장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젊은 층 소비관이 빠르게 바뀌면서 최근에는 맥주의 맛과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대형 마트 프로모션 구역에서는 처음으로 과일맛 맥주가 메인 자리에 전시돼있다. 특히 파인애플 맛 맥주는 가장 반응이 좋은 인기상품이며, 오렌지맛과 딸기맛도 여성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맥주의 쓴 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맥아 향과 달콤한 과일 맛을 모두 갖춘 과일맛 맥주는 피할 수 없는 술자리에서 인기가 높다.


우유맥주는 건강을 앞세우고 있다. 마트 내 우유맥주는 알라닌, 라이신, 글루탐산, 비타민B1, 엽산과 단백질 등 많은 영양물질을 함유한 점을 강조한다. 특히 우유맥주의 섬세한 거품은 탄산음료만큼 강하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또한 ‘중국 맥주업계 브랜드 경쟁과 소비 수요 투자 예측 분석 보고’에 따르면 최근들어 중·고급 맥주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중국의 국내 맥주 브랜드들도 하나둘씩 중·고급 제품을 출시중이다. aT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이 가격에 상관없이 독특한 개성의 맥주를 찾기 시작했다”라며 “수입맥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현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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