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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블루베리, 피부 콜라겐도 지원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블루베리는 수많은 슈퍼푸드중에서도 영양사들에게 인정받는 식품중 하나이다. 베리류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될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를 과시한다. 루테인이 들어있어 눈에 좋은 과일로도 알려져 있으며, 심장질환 및 각종 성인병과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들도 많다.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실린 영국의 연구(2019)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매일 6개월 간 섭취할 경우 인슐린 조절과 심장기능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뷰티푸드’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블루베리 또한 피부 미용과 관련된 영양소가 주목받고 있다. 우선 블루베리는 피부의 탄력이나 노화를 늦추는 데 필요한 강력한 항산화물질을 가지고 있다. 바로 블루베리의 파란빛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이다. 이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할 뿐 아니라 분해도 막는다. 학술잡지인 분자영양학 및 식품연구에 실린 국내 연구(2009)에 따르면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콜라겐 분해를 감소시키며, 전체 콜라겐 생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겐은 세포와 세포 사이를 결합시키면서 피부 탄력을 유지하도록 만든다. 특히 뜨거운 햇빛이 강한 여름철의 경우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콜라겐을 분해하는 단백질효소가 늘어난다. 이로 인해 콜라겐이 줄어즐어 피부 탄력은 떨어지고 주름이 늘어나는 피부노화가 가속화된다. 더운 여름철에는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콜라겐 생성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블루베리는 콜라겐뿐 아니라 피부미용에 필요한 비타민C와 비타민K도 많이 들어있다. 블루베리 1 컵(148g)에는 비타민 C 일일 권장섭취량의 16 %, 비타민K의 경우 24 %가 들어있다. 비타민C 역시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이며, 피부 손상을 보호하는 천연 항산화제이다. 비타민K는 피부의 색소침착이나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여름철, 건강한 피부미용을 원한다면 블루베리를 식단에 추가하거나 간식용으로 활용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블루베리를 다른 색감의 과일·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다. 총 항산화물질의 종류와 함량을 늘리기 때문에 피부노화 예방에는 가장 이롭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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