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데 새콤달콤’ 중국에서 뜨는 ‘식초음료’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초 음료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중국의 식초음료 산업은 음료의 맛, 문화적 속성, 건강 등 제품 혁신을 포인트로 삼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중국의 음료 제조업체 티엔디이하오가 새롭게 출시한 쟈샤오 제품을 들 수 있다. 산사나무 원료를 첨가한 식초음료로, 과일향이 진해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1.25리터의 큰 용량으로 기름진 음식이 많은 잔치나 저녁식사에 제공되는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러러차의 사과 라임 식초음료(왼쪽), 씨관추의 패션후루츠 맛식초음료(오른쪽) |
중국의 식초 제조업체인 헝순은 저당, 저칼로리, 무첨가의 과일 맛 식초 탄산수를 내놓았다. 또한 향신료 제조 업체인 신허의 산하 브랜드 씨관추에서는 2021년 사과 맛과 패션후루츠 맛의 식초음료를 출시했다.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15㎖로 소포장되어 있어 휴대하기에 용이하다.
차음료 업계에서도 식초음료가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러러차는 쩐장시 매장을 한정으로 사과 라임 식초음료를 출시한 바 있다.
현지 시장조사업체 쯔옌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사과식초 음료 시장의 규모는 45.22억위안(약 8592억원)에 이르렀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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