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피부, 아몬드 오일· 아몬드 팩으로…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피부 관리법 추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가을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피부 내 줄어든 수분 함량을 채우고 피부의 촉촉함을 관리하는 것에 있다. 간혹 자극이 강한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도드라져 보이는 잡티를 없애기 위해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오히려 예민해진 피부에 추가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아몬드는 피부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다량 가지고 있어, 각종 화장품과 미용 제품의 원료로 사용될 정도로 피부 미용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건조한 가을철을 맞이해 아몬드를 활용한 가을철 피부 관리법을 소개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제공] |
▶아몬드 오일로 피부 수분 보호하기
수분감 많은 토너에 얇은 화장 솜을 흠뻑 적셔 지퍼백에 넣은 뒤, 냉장고에 약 5분간 차갑게 보관한 후 팩처럼 붙여주면 수분 충전과 동시에 피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단, 수분만 있는 토너를 얼굴에 붙이고 오래 방치할 경우 오히려 피부에 남아있던 수분까지 함께 날아가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이 때 토너에 1-2방울의 아몬드 오일을 더해주면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아 토너 팩의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아몬드 속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은 피부 건조를 막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몬드 팩으로 피부에 영양 보충하기
피부 당김이 심해지는 가을철에는 마스크 팩으로 영양을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천연팩은 불필요한 화학 성분이 없어 피부가 예민한 이들에게도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각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조금씩 만들어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추천하는 천연팩은 아몬드 아보카도 팩이다. 아몬드 오일 한 큰술과 꿀 한 큰술, 아보카도 반 쪽을 넣고 섞으면 마스크 팩이 완성된다. 세안 후 팩을 얼굴에 바르고 15~20분간 유지 후 미온수로 잔여물을 가볍게 씻어낸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제공] |
▶잡티로부터 피부 지키기, 하루 한 줌 아몬드 섭취로 실천하는 데일리 피부 케어
피부 잡티는 평소 외부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항산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몬드 한 줌에는 자외선, 오염물질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생성되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 조직을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 비타민E가 한국인 일일 권장량의 67%(7.3㎎)들어있다. 비타민E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한 꾸준한 섭취가 필요한데, 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E는 건강보조식품과 비교해 흡수율이 2배 높은 ‘알파-토코페롤’ 형태로 뛰어난 흡수율을 자랑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UC 데이비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의 라자 시바마니(Raja Sivamani) 선임연구원의 연구팀이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를 매일 간식으로 섭취할 시 동량의 일반 간식을 섭취했을 때보다 얼굴 주름과 색소 침착의 정도가 개선됐다.
김민정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한국 지사 이사는 “건조해지는 가을은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아몬드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E 뿐만 아니라 아연, 리보플라빈, 니아신 등 피부 건강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가을철 피부 관리에 빼놓을 수 없는 뷰티 간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몬드는 한 줌(약 23알, 30g)에 비타민E(7.3mg),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몸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하여 마그네슘, 칼륨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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