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 존다R로 벽을 만든 콘도?
파가니 존다R.... 뭐야?
벌써 썸네일과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오늘은 파가니 존다 R 모델을 가지고 벽을 만들어버린 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곳은 마이애미 럭셔리 콘도라고 하는데요. 파가니 존다 R 모델 실 차량은 아니고 레플리카 모델이지만 상당히 높은 비용으로 만들어진 차량을 이렇게 침실과 거실을 구분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가니 존다 R
많은 분들이 파가니 존다가 브랜드 이름으로 알고 계시지만 정확히 파가니가 회사명 존다는 차량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달려 있는 존다R 모델은 트랙 전용 버전으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단 15대만 생산된 차량이라고 하는데요. 레이스카 모델이지만 각종 레이스 대회에 참가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 위주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소음/배기가스 기준 따위 신경쓰지 않은 모델이죠.
파가니 존다의 특징은 카본으로 만들어진 차량에 있습니다. 엄청난 경량화로 차량 무게가 무려 1,000kg 왠만한 경차 수준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다운 포스를 위한 파츠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F1 타입의 배기 시스템과 6단 시퀀셜 기어 박스까지 가지고 있는데요.
사고 싶어도 못사는 차량으로 유명하기도하고 출시된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주행거리가 1만km 이상된 차량이 거의 없다는것도 특징입니다.
그 다음으로 출시된 차량이 바로 파가니 와이라R 모델입니다. 2011년 최초 공개된 파가니 와이라 모델은 6,000cc의 엄청난 배기량에 공차중량 1,350kg을 보여주고 있으며 제로백 3초대의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가격만 무려 34억원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사진에 모델은 그 보다 윗 등급인 파가니 와이라R 모델입니다. 존다R처럼 트랙을 위해서 만들어진 차량이죠.
파가니 와이라 기본 모델과 와이라R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엔진인데요. 기존에 메르세데스 AMG 6.0리터 엔진을 사용한 대신에 R 모델은 HWA와 협력하여 개발된 자연흡기 6.0L V12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F1 엔진의 특징과 사운드 그리고 인젝션 시스템까지 엄청나 850마력의 출력을 보여주고 기본 모델의 공차중량 1,350kg에서 1,152kg으로 낮춰 출력을 더 높힌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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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디자인만 보더라도 이 차량에 특징이 어떤지 알 수 있죠?? 계기판도 없는거 같은데요. 진짜 머신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은 파가니 와이라R 모델이였습니다.
실제 파가니 존다 카본으로 만들어진 이 차량의 무게는 엔진이나 미션 같은 주행 가능한 파츠가 빠져있어서 약 800파운드 362kg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파가니 존다R의 공차 중량이 엔진이 적용되었을 때 약 1,070kg이기에 가능한 무게이고 이렇게 메달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침실과 거실을 구분을 이렇게 파가니 존다로 구성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였을텐데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거실에서 술 한잔하면서 메달려있는 차를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하나에 큰 재미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디자이너는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이렇게 차량을 메달아놨다고 합니다. 차량을 메달아 놓는데만 3일이 소요되었고 총 25명의 전문가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이 집을 디자인을 했던 아르테펙토는 파가니 브랜드와 긴밀히 협력해서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로 제작된 스탠드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무거운 차량을 이렇게 메달아 놓는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스탠드만 하더라도 꽤 무게가 있을텐데 대단합니다. 여기에 멀리 마이애미 해변까지 보이는 곳은 정말 이 곳이 천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공간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상당히 럭셔리한 부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이 아닌 콘도이기 때문에 침실/거실 및 파티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곳 책임자는 파가니 존대가 거의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프로젝트는 다시 진행하기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만큼 엄청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마이애미 해변과 파가니 존다 정말 멋진 조합인데요. 개인적으로 파가니 와이라 모델을 이렇게 전시해도 정말 멋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럭셔리 호텔로 각 방마다 페라리/람보르기니/부가티 이렇게 차량들을 매달아 놓는다면 어떨까요? 각 방 이름을 슈퍼카 이름들로 구성한 꿈에 호텔/콘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환상적인 방에서 하루라도 자보고 싶은데요. 아마 침실이 아니라 거실에서 자면서 눈뜨면 메달려있는 파가니 존다를 보면서 놀라는 모습이 연상되는 그런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파가니 존다 혹은 파가니 와이라 모델을 이렇게 전시해놓은 집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