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 어떻게 꾸밀까, 알아두면 좋을 꿀팁 7
흔한 1인 가구 아님 |
대가족을 중심으로 큰 집을 선호하던 시대에서 1~2인, 많아봤자 4인이 사는 가구 수가 늘면서 주택 시장도 소형과 중형을 중심의 개발이 늘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 특히 도시를 중심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소형 아파트, 소형 주택, 소형 빌라 등 작은 집을 보금자리로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인테리어 꿀팁을 모아봤다. 소형 집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벽 장식
먼저 벽부터 시작해보자. 주어진 공간이 작은 편이라면 기본적으로 너무 많은 물건을 들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답답해 보이며 편안하게 쉬어야 할 집에서 휴식 공간의 느낌을 받기 어렵다. 이때 바닥 면적을 비우는 데만 예민하게 생각하는 게 대부분인데 벽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란다. 벽면을 최대한 비우거나 수직적인 인상을 주기 위해 액자 등을 수직으로 부착하는 것도 방법이니 기억해두자.
벽면을 최대한 비우면 공간이 널찍해 보일 수 있지만 자칫 밋밋할 수 있으니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다른 소품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벽면에 액자를 수직적으로 연출하는 방법은 공간 전체를 길거나 깊게 연출할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액자가 과하면 어수선해 보일 수 있으니 액자 틀을 통일하고 너무 많은 색채가 들어간 사진 및 그림은 자제하도록 한다.
2. 공간 나누기
소형 집에선 최대한 공간과 공간의 경계를 짓는 벽의 수를 최소화하는 게 보통이다. 이럴 때 중요한 건 열어둠으로써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널찍하게 연출하는 데만 집중하지 말고 전부 공간이 열렸을 때 어수선해질 수 있는 부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개방성만 생각하지 말고 구조를 벽 없이 분리할 방법을 고민해보길 추천한다. 이를테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맞춘 파티션이나 작은 가벽, 패널, 수납장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사진 속 조명은 일본 조명 업체 CLOWNS 제품.
3. 벽에 설치하는 형태의 가구
dopo by noemi moauro |
다음으로 가구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공간에 여유가 적다면 바닥 면적의 사용을 줄이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구는 바닥 위로 올리기 때문에 가구의 부피가 클수록 집이 좁아진 느낌을 받을 염려가 크다. 가구의 부피를 줄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수납장의 경우 필요한 만큼의 양을 수납할 수 없다면 효율성이 떨어질 테고 부족한 수납장이 점차 문제가 될 테다.
그렇다면 벽면에 가구를 부착하는 건 어떨까? 바닥 면적을 사용하지 않아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필요하다면 벽면 상단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은 이탈리아의 홈스테이징 업체 NOEMI MOAURO에서 선보인 욕실이다.
4. 빛과 음영
Sala de Home Theater by Deborah Basso Arquitetura&Interiores |
시각적으로 공간을 넓게 보이게 연출하거나 높게 혹은 다양한 방향으로 시야를 끌어당기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중요한 건 당연히 빛이다. 낮 동안에는 햇볕이 충분히 닿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저녁이 되면 집이 어둡고 좁게 느껴질 수도 있다. 큰 조명으로 전체적으로 밝게 연출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간접 조명을 통해 은은한 공간감과 깊이감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5. 붙박이 형태 수납장
Industrial design – Dall’Agnese – Zona giorno Slim by IMAGO DESIGN |
앞서 언급했듯 집이 작은 편이라면 수납공간이 종종 문제가 되곤 한다. 벽면에 수납장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벽면 안으로 공간을 내어 수납공간을 숨기는 아이디어도 고민해볼 수 있다. 붙박이 형태의 수납장을 생각해보자. 이때 벽면의 색과 수납장 문짝의 색 등을 일치화하면 간결하고 널찍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니 기억해두도록 하자.
6. 미닫이문
다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건 문이다. 보통 집 안에는 잡아당기는 여닫이문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간의 활용도를 고민한다면 바닥 면적을 줄일 수 있는 미닫이문을 긍정적으로 고민해보길 바란다.
7. 빈틈 없는 공간
벽과 벽 사이. 공간에 빈틈을 주지 않는 방식의 인테리어는 압축적이고 높은 활용도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예를 들어 가구를 선택할 때 벽과 벽 사이의 거리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최대한 빈틈 없는 공간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다. 또 다른 기사글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확인해보자.
필자 호미파이 코리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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